친환경 모스 그래피티 아트,

미디어 아트로 태어나다. 

모스 그래피티의 이색적인 변신이 시작된다.



hy 에이랩  Sep 2021

MOSS GRAFFITI X PROJECTION MAPPING


요즈음은 환경 문제가 대두됩니다. MZ세대 사이에서는 친환경 제품이 유행이며, 많은 나라들과 사람들 사이에서는 환경 운동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다. 육식을 소비하지 않고, 천연 수세미를 사용하며, 분리수거를 철저하게 합니다. 이런 작은 실천들이 모이는 이 시점에서 에이랩은 친환경 아트웍을 기획했습니다. 바로, 모스 (이끼)를 이용한 작업입니다.



모스 그래피티는 말 그대로 이끼와 그래피티를 접목하여 벽을 식물로 마감하는 새로운 아트웍입니다. 혹자는 모스 아트 혹은 모스 월 데코 등으로 말하기도 합니다. 푸르른 기운으로 시각적 재미까지 갖춘 모스 그래피티. 우리는 아팅 스튜디오의 최은호 작가와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작업물을 더욱 돋보이게 해 줄 수 있는 장소, 동방싸롱이 함께 했습니다.



작업 재료가 선택이 되었다면 작업과 어우러지는 주제를 정해야합니다. 쌓이는 고민과 대화 끝에 우리는 모스가 뚜렷하게 보일 수 있고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인물을 주제로 정했습니다. 그 인물은 바로, 지미 헨드릭스입니다.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기타리스트입니다. 뛰어난 연주 실력 그리고 기법 또한 독특하고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그의 개성과 어울리는 모스 아트를 만듭니다.



지미 헨드릭의 인물화는 단순한 명암 형태가 아닌 하이퍼리얼리즘 기법을 사용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은 인물을 극단적으로 사실 묘사를 하여 표현하는 미술 기법입니다. 이 작업은 세밀한 작업입니다. 때문에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업 과정에서 미 헨드릭스의 눈과 헤어스타일 등 부위마다 각각의 디테일을 살린 묘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눈동자와 속눈썹 표현 또한 자세하게 표현했습니다.



하이퍼리얼리즘으로 인물화를 마쳤습니다. 이제 모스 아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플랜테리어 소품으로도 많이 사랑 받는 모스 그래피티. 이 작업은, 스칸디아모스라는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여 작업했습니다. 스칸디아모스는 스칸디아비아 지방에서 자라난 이끼 종류로 천연이끼 몸집의 10 배에 해당하며, 미세먼지와 유해 물질을 제거하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많이 사용됩니다. 따로 관리할 필요도 없기 때문에 그린 아트의 대표 재료입니다.



모스 그래피티는 핀셋을 이용해 전체적인 형태를 잡아줍니다. 이후 뭉쳐져 있는 부분을 손으로 풀어 디테일하게 작업합니다. 정성을 담아 장인 정신으로 한땀 한땀 작업합니다. 자잘한 부분을 모두 채워 지미 헨드릭의 풍성한 헤어스타일을 표현하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모스 그래피티 위로 미디어 아트 작업을 진행합니다. 



지미 헨드릭스의 화려했던 퍼포먼스와 어울리도록 프로젝션 맵핑 또한 컬러풀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모스와 미디어에 만남! 유니크하면서도 극대화 되는 효과가 정말 재미있네요. 특히나 배경으로 움직이는 여러 가지 패턴들이 특수하고 힙한 분위기까지 더합니다. 시선을 사로잡는 친환경 그린 아트. 미디어와의 만남으로 더욱 멋진 아트웍이 탄생합니다. 



해당 작업은 에이플랜컴퍼니, 에이미디어, 에이그라운드, 아팅스튜디오 그리고 동방싸롱과 함께했습니다.